김재옥 동원F&B 대표, 실적개선으로 이뤄낸 연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코로나19도 돌파...2019년 848억 원에서 2020년 969억 원,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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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영업실적이 김재옥 대표 취임 이후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 동원그룹은 2020년 12월 임원 인사를 통해 김 대표를 연임시켰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원F&B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재옥 사장이 이 회사의 수장이 된 이후 영업실적은 상승세를 그렸다. 2020년 3분기 누적 또한 호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2019년 848억 원에서 2020년 969억 원으로 43.1% 증가했다. 내식 확대로 참치와 캔햄을 비롯한 HMR 판매량이 증가했고, 동원몰 온라인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식품 사업부문이 2019년 651억 원에서 782억 원으로 20.1% 증가했다. 일반식품 사업부문은 통조림·장식품·햄·유제품 등의 식료품 제조 및 판매를 하는 부문이다. 축산물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사료사업 부문 또한 작년 4억 원에서 올해 17억 원으로 상승했다. 


김 대표가 취임한 2016년 영업이익은 733억 원이었다. 2017년엔 724억 원으로 1.2% 소폭 떨어졌다. 일반식품 사업부문과 조미유통 사업부문이 각각 1.8%, 4.6% 감소한 영향이었다. 

2018년에는 872억 원으로 김재옥 체제 3년만에 800억 원대를 기록했다. 2017년 대비 20.4% 증가했다. 2019년엔 직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1014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대비 38.3% 증가했다. 

6년째 동원F&B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 사장은 1963년생으로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남대 공법학 학사와 헬싱키 경제대학원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1989년 동원산업에 입사한 이후 동원F&B 상무이사 (2008년), 동원F&B 전무이사(2010년) 등을 지나 2016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