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200만 봉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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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정면’ /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한국비건인증원이 인증한 첫 비건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이하 정면)이 누적판매량 200만 봉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8월말 라면 브랜드를 ‘자연은 맛있다’로 재정비하고, 자연 재료 본연의 맛을 로스팅 공법으로 또렷하고 선명하게 구현한 정·백·홍면 3종을 출시했다. 이 중 정면은 ‘맛있는 비건 라면’으로 인기를 얻으며 4개월 만에 200만 봉지를 넘어섰다.

비건 식품은 소비층이 얇아 실패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으나, 정면은 칼칼한 매운맛과 진하고 깊은 국물로 일반 라면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소비층을 확장하고 있다. 뛰어난 맛을 앞세워 굳이 채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는 것이다. 

정면은 일반적으로 연상하는 비건 라면과는 달리,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인 맛있는 비건 라면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살아있다. 또 콩으로 만든 채수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진한 풍미까지 지녔다.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이대규 PM(Product Manager)은 “로스팅 공법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라면 정·백·홍면 3종이 모두 고르게 사랑받으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며 “정면은 기존 비건 라면의 부족한 점들을 크게 보완해 ‘맛으로 승부하는 비건 라면’이라는 점을 내세운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정면은 지난 11월 국내 라면으로는 처음으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식품 및 화장품의 비건 인증·보증을 담당하는 정식 기관으로 해외 비건 인증보다 인증 절차가 엄격하고 까다로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