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가 올해로 출범 40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협성회 회원사인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대덕전자 직원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가 올해 출범 40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간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의 39개 1차 협력사가 모여 설립한 단체로, 현재 201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협성회 회원사들은 ▲협력회사를 대표해 삼성전자와 상생활동 협의, 애로사항 해결 ▲2·3차 협력회사 대상 신기술·신공법 습득을 위한 벤치마킹과 세미나 등 협력회사 경쟁력 향상 활동 ▲지역사회 대상 봉사활동과 장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하며 협성회 회원사들도 양적·질적 도약을 이뤄내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협성회 201개사 2019년 매출 총합은 약 57조9000억 원, 고용인원 합은 28만3000여 명이다. 매출 1조 원이 넘는 기업도 동우화인켐, 에스에프에이, 엠씨넥스, 파트론, 대덕전자 등 9곳에 달한다.
협성회 회원사의 1991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매출은 25배 이상 늘었고, 고용인원은 6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조2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3800여 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했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 2만7000건을 무상 개방했고, 2013년부터는 협력회사의 교육, 채용, 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협력회사는 삼성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대한민국은 IT 강국이 됐다”며 “협력회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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