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작년보다 519만톤 줄어

유류 물동량 감소 영향…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등 대부분 감소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11월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해양수산부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지난해 11월 8879만 톤에서 올해 11월 8360만 톤으로 5.8%(519만 톤) 줄었다. 광양항 등 일부 항만 증가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규모가 가장 큰 광양항은 지난달 전국 비컨테이너 물동량의 24.8%인 2074만 톤을 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959만 톤)보다 5.9% 증가했다. 호주, 브라질 등에서 수입하는 광석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포항항과 마산항도 각각 11.2%, 3.5% 늘었다. 

반면, 평택·당진항 등 7개 항은 물동량이 줄었다.

평택·당진항의 11월 물동량은 827만 톤으로, 전년 동월(897만 톤) 대비 7.8% 감소했다. 유류 물동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울산항은 1591만 톤에서 1442만 톤으로 9.4% 감소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항공류·휘발류 등 유류제품 수요 부진 등으로 물동량이 줄었다. 

인천항과 대산항도 각각 14.2%, 15.1% 줄었다. 두 항만 모두 유류 물동량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이밖에 보령항, 동해·묵호항, 목포항도 각각 1.0%, 8.3%, 28.0% 감소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