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 미국 IT 전문 매체 엔가젯 '2020년을 빛낸 기술'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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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 멀티태스킹 화면 이미지 / 사진=LG전자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기술로 'LG 윙'을 포함한 11개의 기술을 선정했다. 

엔가젯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기술로 ▲LG 윙 ▲애플 M1 칩셋 ▲게이밍 콘솔 ▲엔비디아 RTX3080 ▲폴더블 ▲줌 및 비디오 채팅 ▲원격 의료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 센스 컨트롤러 등 11개를 선정했다. 

LG윙은 카테고리로 묶여 선정된 다른 기술들과는 다르게 단독 제품명으로 선정돼 스마트폰 분야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90도 회전시키면 3.9인치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 평상시에는 '바(Bar)' 타입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 필요시에는 메인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ㅜ', 'ㅏ', 'ㅗ' 등의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 윙은 화면을 돌린 스위블 모드를 통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개의 화면을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각 화면에서 동시에 사용해 멀티태스킹에 용이하다.

LG전자는 ‘LG 윙’만이 가지고 있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 LG 윙을 사용하는 모습 / 사진=LG전자


엔가젯은 "LG 윙의 디자인은 폴더블보다 의미가 있다"며 “메인 스크린으로는 풀 스크린의 비디오를 보고, 밑에 있는 스크린으로는 뉴스 또는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LG 윙을 거의 3개월째 쓰고 있는데, 스크린을 회전시킬 때마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는 걸 여전히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LG 윙은 출시 이후 많은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LG 윙의 스위블 모드는 경이로운 기술과 재미있는 참신함 그 자체”라며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동일한 검정색 네모 형태의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세상에서 이러한 디자인 혁신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라고 LG윙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칭찬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