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직원 급여지급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9월말 누적 기준으로 8500만 원을 기록, 최저 롯데카드 5100만 원에 비해 3400만 원 많았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전업카드사 7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2020년 3분기 누적 급여액은 평균 7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2019년 같은 시기 평균 급여액 6700만 원 대비 4.5% 올랐다.
그 중 신한카드의 직원 급여가 3년 연속 가장 높았다.
3분기 기준, 이 회사의 직원 급여는 2018년 7800만원, 2019년 7900만 원이었다. 2020년엔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른 8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업카드사 평균인 7000만 원보다 1500만 원 더 높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1분기에 퇴직금 지급으로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카드는 2018년 7800만 원, 2019년과 2020년은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유일하게 감소했다. 2018년 7000만 원, 2019년 7400만 원 이었으나 2020년엔 7200만 원으로 2.7% 줄었다.
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직원 급여는 7100만 원으로 같았다. 삼성카드는 6700만 원으로, 전업카드사 평균 급여액 대비 300만원 적었다.
롯데카드는 가장 낮았다. 2018년 4200만 원, 2019년 4700만 원, 2020년 5100만 원으로 3년 연속 최저를 기록했다. 2020년 급여는 평균 대비 1900만 원 차이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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