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새로운 단일 직급 'PM' 도입…승진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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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 제도 혁신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기존 직위 호칭을 대체하는 새로운 호칭을 공개한 바 있다. 새로운 호칭은 사원-대리-과장-부장을 대체한다. 단일 직급화 도입으로 승진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SK이노베이션의 통합된 새 호칭은 피엠 (PM, Professional Manager)이다. 지난 11월부터 구성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PM’은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SK그룹 관계사 중 유일하게 사용돼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차별성을 담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제도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회사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경험(Employee Experience) 관점’에서 접근해야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며 “직접 참여해 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신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