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1년 새 직원 612명 감소

9월 말 9개 상장계열사 4만2012명…KT(-559명)·KTcs(-151명) 줄고 KTis(102명)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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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상장계열사 직원이 1년 새 612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KT와 KTcs의 감소폭이 컸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T그룹 상장계열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개 상장사의 전체 직원은 지난해 9월 말 4만2624명에서 올해 9월 말 4만2012명으로 612명(1.4%) 감소했다. 지난 3월 상장한 플레이디는 지난해 분기보고서가 없어 조사에서 제외했다.

KT그룹 9개 상장사 가운데 4곳이 직원수가 줄었다. 

KT는 지난해 9월 2만3498명에서 올해 9월 2만2939명으로 559명(2.4%) 감소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590명 감소한 2만2353명, 기간제 근로자는 31명 증가한 586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3만2000명 대였던 KT의 직원수는 이듬해인 2014년 2만3000명 대로 크게 줄어든 이후 꾸준히 2만3000명 선을 이어오다 이번에 2만2000명 대로 내려왔다. KT는 올해 임금피크제 적용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cs는 지난해 9월 9101명에서 올해 9월 8950명으로 151명 줄었다. 이니텍과 지니뮤직도 각각 19명, 6명 감소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1년 전과 같은 362명을 기록했다.

반면, KTis 등 4개 상장사는 직원이 늘었다.

KTis는 2019년 9월 8054명에서 올해 9월 8156명으로 102명(1.3%) 증가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183명 늘었고, 기간제 근로자는 81명 줄었다. 

나스미디어, 케이티하이텔, KT서브마린은 각각 14명, 5명, 2명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