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사내 '빅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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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최근 개최한 사내 '빅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대표 장경훈)는 빅데이터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하나카드 빅데이터 해커톤'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직원들의 디지털 지식 함양과 빅데이터 기술 분석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 각 사업본부별 대표 1팀씩 출전하여 총 8개팀이 경쟁을 펼쳤다.

우선 참석자들은 대회 전 사전교육을 통해 파이썬(Python) 등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학습 후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본 대회의 주제는 작년 하나카드의 신사업 프로젝트였던 '미래의 아파트 실거래가 예측 모델 개발'이다. 특정 시간 내에 데이터를 분석 후 자체 빅데이터 모델링을 개발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2개팀에게 총 3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또,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과정 우선 선발 기회가 함께 제공되며 장경훈 사장이 직접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직원들에 따르면 "변수들의 특징을 찾아내 이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새로웠다"며, "데이터를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향후 업무 수행 시에 다양한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박선민 하나카드 인재개발부 과장은 "직원 스스로가 직접 참여하고 본인의 역량의 차이를 검증해내는 과정일수록 직원들의 교육 성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법의 디지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