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 미분양 '하늘의 별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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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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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미분양 아파트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미분양 통계(5월 말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전국 7만8,571가구 중 서울·경기·인천광역시 물량이 전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3,554가구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택지지구 미분양 사업장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로 수량이 매우 적다.

지방은 준공 후 미계약 아파트도 많고 택지지구 미분양 물량도 많아 희소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부산 명지·정관지구 △대구 율하·동림지구 △광주 수완·진월지구 △김해 진월·율하지구 등 셀 수 없이 많은 미분양물량으로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기반 시설과 생활환경이 좋아 실수요자들에 인기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는 분양되는 족족 마감되기 때문에 잔여 가구가 귀하다. 수도권 미분양은 분양면적이 넓어 분양가 부담이 높고 대출이 어려워 미계약이 난 경우가 대부분으로 잘만 활용하면 유리한 조건에 내집 마련과 재테크를 동시에 거머질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8월 초 수도권 택지지구 미분양 아파트는 총 3곳 48가구다.

화성 동탄 신도시 서해그랑블(주상복합)은 함께 분양된 18-4, 15-2, 23-6블럭 중, 18-4블럭 중대형면적 146~202㎡(44~61평형) 18가구와 오피스텔 47~143㎡(14~43평형) 12실 정도가 수의계약 할 수 있다.

부천 상동 신도시 동양파라곤은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67~159㎡(20~48평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12가구(실)정도가 남아있고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2010년 개통예정인 7호선 상동역과 도보1분 거리의 초역세권 후보지로 대형 마트가 있다.

용인 보라지구 3-1블록 보라 우남퍼스트빌리젠트은 선착순 분양 중이다. 연립주택형 12가구, 주택형 7가구 중 42~321㎡(73~97평형)6가구가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연립주택형은 △테라스 정원 △전망 테라스 △옥상정원 등 각 가구에 입주민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테마형 공간이 제공되고, 단독주택형에는 개인정원이 마련된다.

한편,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가까이 있어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나 택지지구보다 기반시설은 떨어지지만 규모가 큰 편인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 미계약된 잔여가구도 있다.
공도택지지구와 연접된 안성시 공도읍 한일타운은 72㎡(21평형) 20세대를 분양 중이고,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인 인천 서구 검단1지구 이지미래지향아파트는 총 128가구 중 109㎡(33평형) 20가구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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