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www.nema.go.kr)이 발표한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기온과 물놀이 사고와의 상관관계를 분석(2006년6~8월 중)한 결과 일 최고기온 평균이 32℃ 이상일 때부터 물놀이 사고 발생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일 최고기온 평균이 22~31℃일 때는 하루 평균 1~2건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32℃ 8건 ▲33℃ 7건 ▲34℃ 6건으로 32℃부터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폭염이 예상되는 8월말까지 지속적인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름철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감전사고 및 각종 붕괴사고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지난 5년간(2001~2005년) 월별 평균 감전 사상자 수를 살펴보면, 사망자 수는 △7월 89명 △8월 74명으로 1월(37명)에 비해 약 2배가량 많았으며, 부상자도 7·8월이 각각 19명, 18명으로 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붕괴사고의 경우도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10년간(1996~2005년) 발생한 711건을 분석한 결과 8월이 145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그 밖에 낙뢰사고 역시 8월에 전체의 33%(39만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공장 및 작업장 화재도 지난해 8월(194건) 발생건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22.2%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휴가철 전기시설 관리 및 방화 경계근무 강화 등 안전대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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