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의 주택매매거래 증가율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0월 전국의 총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27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8만2393건에 비해 12.6% 증가한 수치다.
그 가운데 부산의 주택매매거래량이 1년 전 대비 증가율이 가장 컸다. 부산의 올해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만24건으로 지난해 10월(4900건)에 비해 104.6% 늘었다. 100% 넘게 증가한 곳은 부산이 유일하다.
이어 전북과 전남의 2020년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은 각각 3605건, 36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83건, 2414건) 대비 51.3%, 50.9%씩 증가했다. 대구와 경남은 2019년 10월 각각 4105건, 4373건에서 1년새 36.3%, 20.3%씩 늘어난 5597건, 5260건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세종(481건→569건) 18.3%, 경북(3528건→4095건)·울산(2020건→2345건)16.1%, 경기(2만2185건→2만5657건) 15.7%, 광주(2817건→3255건) 15.5%, 강원(2381건→2727건) 14.5%, 충남(3426건→3873건) 13.0%, 제주(704건→787건) 11.8%, 충북(2485건→2703건) 8.8%씩 증가했다.
감소한 곳은 대전과 서울, 인천뿐이었다. 대전은 2403건으로, 지난해 10월(3911건) 대비 38.6% 줄었다.
서울은 1만4145건이었던 지난해 10월 대비 24.9% 감소한 1만62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4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의 감소율이 컸다. 강남4구의 주택매매거래량은 올해 10월 1708건으로 전년 동기 2663건에 비해 35.9% 감소했다. 인천은 6135건에서 8.8% 줄어든 5598건으로 조사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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