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해온 창업 개인사업자 수가 지난해 감소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국세청의 '2020년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창업한 사업자는 총 131만636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개인사업자는 117만87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개인사업자는 2015년 106만8313명, 2016년 110만726명, 2017년 115만9802명, 2018년 124만2756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117만8769명으로 집계돼 전년에 비해 5.1% 줄었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5년 개인사업자중 일반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9.6%였으나 2019년 62.0%를 기록, 2.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간이사업자는 28.8%에서 23.2%로 5.6%포인트 감소했다. 또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 면세사업자는 11.6%에서 14.8%로 3.2%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법인사업자는 개인사업자와 달리 전년보다 5.7% 늘었다. 신규 법인사업자는 2015년 12만2696명, 2016년 12만5717명, 2017년 12만4787명, 2018년 13만139명, 2019년 13만7591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78만7438개로 집계됐다. 이 중 중소기업이 70만3942개로 89.34%를 차지했다. 2017년 중소기업 업종요건이 완화되면서 일반기업으로 분류되던 작은 규모 기업들이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중소기업 법인 비중이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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