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파고의 이미지 ‘바로번역’ 기능 예시 / 사진=네이버
네이버 파파고는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이미지 위에서 바로 번역해주는 이미지 ‘바로번역’ 기능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등 6개 언어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미지 바로번역은 파파고 앱에서 번역을 원하는 이미지를 촬영하면 이미지 속 상황에 알맞은 번역문을 이미지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파파고가 제공하던 이미지 번역에서 사용자가 번역을 원하는 단어들을 수동으로 문질러 선택해야 했던 부분을 간단히 촬영만 하면 되도록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이미지 위에서 바로 번역문을 제공하기 때문에 텍스트의 위치, 색깔이나 크기에 따른 텍스트의 중요도 등 이미지가 갖고 있는 정보를 그대로 유지한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리에 있는 표지판이나 메뉴판을 파파고 앱으로 촬영한 후 바로번역을 하게 되면, 이미지 내에 보이는 표지판의 방향, 음식 사진과 함께 번역문을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는 상황에 더 알맞은 번역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이미지 번역의 경우 단순히 문자를 검출해 번역하기 때문에 문장구조가 불완전해 사용자가 선택하는 텍스트 영역에 따라 번역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다. 이에 네이버 파파고팀은 인식된 문자들의 디자인과 문장 구조를 분석해 번역에 적합한 문장을 찾는 자체 딥러닝 모델 HTS를 연구개발해 번역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HTS 모델은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언어 데이터와 언어처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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