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간 한샘, 에넥스 등 8개 주요 가구기업의 직원수가 500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줄어든 전체 직원의 70% 이상은 한샘 직원이다.
9일 데이터뉴스가 8개 주요 가구기업의 직원수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직원수는 지난해 6월 말 5995명에서 올해 6월 말 5479명으로 516명 줄었다. 8개 기업의 평균 직원 감소폭은 64명이다.
조사 대상 기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한샘, 현대리바트, 에이스침대, 퍼시스, 대림비앤코, 시디즈, 에넥스, 코아스 등 8곳이다. 이들 기업 중 75%인 6개 기업이 직원수를 늘렸고, 2개 기업은 직원수를 줄였다.
한샘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19년 6월 말 2773명에서 올해 6월 말 2401명으로 1년 만에 372명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감소한 8개 기업 전체 직원의 72.1%에 해당한다.
한샘의 직원수는 2018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6월 말 2978명이던 한샘 직원은 2년 만에 504명 줄었다.
이어 에넥스가 1년 만에 79명 감소했다. 지난해 6월 359명에서 올해 6월 280명으로 하락했다. 대림비앤코도 지난해 6월 말 867명에서 올해 6월 말 802명으로 65명 줄었다.
이밖에 현대리바트, 에이스침대, 시디즈가 각각 15명, 6명, 5명 감소했다.
반면, 퍼시스와 코아스는 직원이 늘었다. 퍼시스는 198명에서 201명으로 3명 늘었고, 코아스는 252명에서 275명으로 23명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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