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매…'아파트'도 '다세대'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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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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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비강남권과 인천지역 연립·다세대들이 경매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지옥션(www.ggi.co.kr)이 7월12일부터 25일까지의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아파트가 총 168건으로 이중 89건이 낙찰돼 5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0.7%로 1개월 전(89.8%)보다 0.9%p 상승했으며, 평균경쟁률은 5.7명으로 1.5명이 감소해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비강남권 아파트가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아파트가격의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도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의 가격상승이 훨씬 더 기대되기 때문.

실제,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서 진행된 31건의 경우, 낙찰율 48.4%를 기록해 서울 전체 평균(53%)을 크게 밑돌았고, 평균경쟁률도 3.4대 1로 전월에 비해 4.9명 감소했다.

반면, 강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은평)은 98.6%의 낙찰가율을 기록해 전월대비 8.3% 상승했고, 강북구의 경우는 98.8% 낙찰가율을 기록해 22.8%p나 올랐다.

인천지역은 기존의 저평가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찰경쟁이 치열했다. 총 83건의 경매가 진행돼 평균낙찰률 65.1%를 기록했으며 평균낙찰가율도 102.2%로 2.8%p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와 신도시는 각각 88%, 83.8%의 낙찰가율을 나타내는 등 동반 하락했다.

한편, 서울지역 연립·다세대의 경우, 강남지역의 고액 물건보다는 비강남권의 재개발, 뉴타운 등의 개발호재가 있는 1~2억원대의 비교적 소액 물건으로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총 160건 중 11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68.8%였으며, 낙찰가율은 102.9%로 1달 전의 100.9%보다 2%p 올랐다.

인천 연립·다세대는 총 97건이 진행돼 낙찰률 90.7%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122.2%로 5.9%p 높아지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경기와 신도시지역 연립·다세대는 각각 96.9%, 109.7%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15.0%, 7.1% 하락했다.

지지옥션은 "최근 강남권 및 신도시 이외의 비강남권과 인천지역 연립·다세대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정부 정책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한동안 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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