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치료율이 2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최근 공개한 <제 3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고혈압 치료율이 2005년 현재 49.5%로 지난 1998년 21.9%에 비해 약 2.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조절률 역시 같은 기간 23.2%에서 54.9%로 늘었다.
또한 당뇨병 치료율도 ▲1998년 32.5% ▲2001년 40.4% ▲2005년 55.3%로 상승했다. 다만, 조절률이 1998년 43.7% 수준에서 2001년 27.5%로 하락하며 주춤했으나, 2005년 현재는 41.0%를 기록,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처럼 우리나라의 고혈압·당뇨병 치료율이 큰 폭 높아졌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
실제로 20세 이상의 고혈압 치료율이 △한국 47.4%(2005년 기준) △미국 53.7%(2003~2004년)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미국이 6.2%p 높았으며, 당뇨병 치료율은 '미국'이 85.0%(2003년 기준)에 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54.5%(2005년 기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지속적인 건강 캠페인으로 인해 고혈압·당뇨병 치료율이 높아졌지만 고혈압·당뇨병 치료로 예방 가능한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질의 질병부담은 여전히 높다"며 " 이에 2006년 심·뇌혈관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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