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누적 품목별 수입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9.1% 하락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관세청의 '9월 수입 현황 확정치'를 분석한 결과, 9월 누적 수입 실적이 2019년 3775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3433억5600만 달러로 9.1%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은 크게 원자재, 소비재, 자본재로 나뉜다.
이 중 원자재가 작년 9월 누적 1912억2600만 달러에서 올해 1533억4300만 달러로 19.8% 감소했다. 총 수입 감소율인 9.1%보다 10.7%포인트 더 낮다.
원자재 중 가장 많이 감소한 품목은 원유로 작년 531억3900만 달러에서 올해 340억7100만 달러로 35.9% 줄었다. 두 번째로 감소율이 높은 품목은 철강재로 작년 151억100만 달러에서 올해 114억3500만 달러로 24.3% 낮아졌다.
소비재는 작년 630억4700만 달러에서 올해 612억5000만 달러로 2.8% 줄었다. 이는 총 수입 감소율(9.1%)보다 6.3%포인트 높다.
소비재 중 가장 많이 감소율을 보인 품목은 담배로 3억16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4900만 달러로 21.1% 떨어졌다. 뒤를 이은 가전제품은 작년 58억3100만 달러에서 49억2200만 달러로 15.6% 낮아졌다.
유일하게 수입 품목이 증가한 자본재는 1232억5700만 달러에서 올해 1287억6300만 달러로 4.5% 올랐다.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11.1% 오른 기계류와 정밀기기다. 작년 9월 누적 381억1900만 달러에서 423억5400만 달러로 올랐다. 수송장비는 5.9%, 정보통신기기 2.2%, 반도체 1.9% 등 자본재의 모든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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