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화이트햇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열린 세계 3대 해킹방어대회 ‘SECCON CTF 2020’에서 자사 화이트햇 연구원과 ‘SED’, ‘Defenit’, ‘GoN’ 팀이 연합으로 결성한 ‘한글사랑’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글사랑에는 김재성, 원요한, 이영주 등 9명의 라온화이트햇 소속 연구원이 출전했다.
일본 SECCON CTF 2020은 미국 DEFCON, 대만 HITCON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로 손꼽히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에서 라온화이트햇 소속 화이트해커들은 앞서 2015년 우승과 2019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준우승을 거둔 미국 ‘퍼펙트 블루’ 팀과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려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통해 대한민국 화이트해커의 위상을 높이면서 라온화이트햇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과 해킹방어 실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와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온화이트햇은 지난 8월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보안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모의해킹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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