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분기 주식시장 점유율 22.8%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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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개인들의 시장참여가 크게 증가한 지난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중 국내 주식 일 약정금액 19.5조 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주식부문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또,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860% 증가를 기록했다.

2019년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10.8조 원이었던 것에 반해, 2020년 3분기 중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일평균 31.1조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시장거래대금의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올해 3분기 기준, 키움증권을 통한 일평균 약정금액이 14.2조원을 달성하며 전체 M/S 22.8%를 기록했다. 전년 주식시장점유율 18.4%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지난 9월 2일에는 24.6%를 초과 달성했다. 9월8일에는 일 약정금액 역대 최고치인 19.5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기록했던 16.7억원을 불과 6개월만에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 시장점유율에서는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3분기 개인 시장점유율 29.6%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작년 3분기 이후 30% 안팎을 넘나들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장 선점 효과는 신규계좌개설 상승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신규 계좌 43.1만개 이상 개설을 포함해 상반기 누적 143만 계좌로 작년 하반기 대비 28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이 개설되며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개에 다다랐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부문 시장점유율, 약정, 신규계좌개설 등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또,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중국 등 해외주식 및 해외선물, 해외옵션 등 리테일 파생상품의 거래 비중 확대로 리테일부문 내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다.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3분기까지 누적 약정 36.4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오픈한 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 글로벌', '영웅문S 글로벌'은 고객 니즈를 충실히 반영하여 최적의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리포트와 증권사 유튜브 구독자 수 1위인 채널K 방송을 통해 다양한 해외주식 무료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파생상품에서는 플랫폼의 장악 효과를 바탕으로 해외선물옵션 일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파생상품 거래에 있어 시스템 경쟁력을 강점으로 이용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특화된 차트 화면과 다양한 주문 화면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신규 상품 추가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주식, 해외주식, 해외파생 등 브로커리지 부문 외에도 채권, ELS,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 기존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여겼던 채권투자를 최소 1만 원으로 직접 온라인 거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 5000억 원 이상을 판매했던 국내채권 판매는 올해 3분기만에 전년도 판매분에 다다랐다. 올 해 7000억 원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LS 또한 지난해부터 판매했던 미국주식 1년 만기 유형의 ELS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3분기에 이미 전년 대비 180% 이상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이후 월별 판매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적 강점인 리테일부문 이외에도 IB, 홀세일 등 비리테일 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IB부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정통 IB부문 영업에 집중했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한 5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부문이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여 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68% 성장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는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중 리테일 부문이 51.1%를 차지하고, 비리테일 부문이 48.9%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0년 상반기에는 리테일 부문의 비중이 76.2%를 차지하고 있다. 리테일 부문은 동학개미로 불리우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로 인한 영업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95.4% 증가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비대면 시대에 맞는 금융문화 정착과 투자환경을 선도하며 국내주식 외에도 해외주식, 해외파생, 펀드, 국내외 채권, ELS 등을 통해 금융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