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맞아?…취업난 속 늦깎이 신입사원 증가

취업난과 '괜찮은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신입사원의 평균 입사 나이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30세 이상의 대졸 직장인 1,081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 입사 나이>를 주제로 설문을 벌인 결과, IMF를 기점으로 30세 이상 늦깎이 신입사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IMF(1998년) 이전 입사자의 경우는 첫 입사연령이 30세 이상인 경우가 10.3%에 불과했던 반면, IMF 이후에는 23.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와는 반대로 24세 이전에 첫 직장을 잡은 사람은 24.2%에서 11.3%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도 높아졌는데, 1998년 이후 첫 직장을 잡은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은 28.5세로 IMF 발생 전의 평균나이인 26.5세보다 두 살이나 더 많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6.8세에서 28.8세로, 여성은 25.3세에서 27.7세로 껑충 올랐다.

또 1998년을 기점으로 취업이 한층 어려워지고 취업준비가 다양해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취업을 위해 관련 아르바이트를 한 경우가 43.2%에서 67.2%로 큰 폭 증가했고, 인턴 등의 기업체험자도 18.4%에서 25.4 %로 크게 확대됐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도 6.9%에서 12.5%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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