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황재복 SPC 대표이사, 한왕기 평창군수는 18일 감자 등 평창군의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 사진=SPC그룹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등이 줄고,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SPC그룹은 18일 강원도 평창군과 함께 감자를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PC그룹은 평창 지역의 감자, 양상추, 딸기 등을 수매하고,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못난이 감자빵’, ‘대관령 감자 포카차’ 등 평창 감자로 만드는 베이커리 제품을 10월 초 출시할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도 평창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 ‘미찐 감자’와 감자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1일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SPC그룹은 디자인센터 전문가들의 패키지 디자인을 무상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다. 감자를 담는 상자나 포장에 활용해 소비 촉진을 돕기 위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