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수출이 지난해보다 56.6% 줄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출'을 분석한 결과, 지식재산권 수출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76억40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74억 달러로 3.1% 감소했다.
지식재산권은 크게 산업재산권, 저작권, 기타지식재산권으로 나뉜다.
산업재산권과 기타지식재산권은 각각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3%, 37.5% 줄어 23억3000만 달러,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은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특허 및 실용신안권, 디자인권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으로, 지난해 상반기 10억60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4억6000만 달러로 56.6% 감소했다. 지식재산권 분야 중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도 22.3% 줄어든 17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디자인권은 125.0% 늘어 지식재산권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40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9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저작권은 20.4% 증가한 5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과 문화예술 저작권은 각각 23.1%, 7.1% 증가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34억7000만 달러에서 42억7000만 달러로, 문화예술저작권은 7억 달러에서 7억5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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