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전라북도에 입주 예정 아파트가 한 세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4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을 분석한 결과, 4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8만625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7만6402세대에 비해 5.5% 증가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4만8534세대로, 전년 동기(3만1852세대) 대비 52.4%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4550세대에서 3만2101세대로 27.9% 감소했다.
특히 전북 입주 예정 아파트는 한 세대도 집계되지 않았다. 전년 동기 4180세대에서 0세대로 뚝 떨어졌다.
올해 1분기 2993세대, 2분기 5151세대, 3분기 5035세대로 집계된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다.
강원도의 4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는 646세대다. 전년 동기(5888세대)보다 89.0% 줄었다. 경남은 지난해 4분기 1만2196세대에서 올해 4분기 3341세대로 72.6% 떨어졌다.
반면, 대구의 4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1893세대)보다 91.1% 늘어난 3617세대로 나타났다.
전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 723세대에서 1년새 2461세대로 240.4% 늘었다. 세종은 548세대에서 303.3% 증가한 2210세대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이 증가하고, 서울이 감소했다.
경기는 지난해 4분기 1만7823세대에서 올해 4분기 3만584세대로 71.6% 늘어났고, 같은 기간 인천은 1595세대에서 5853세대로 267.0%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4분기 1만24345세대에서 올해 4분기 1만2097세대로 2.7% 떨어졌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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