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부와 ‘전국 기반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서울 우면동 KT 융합기술원 5G 연구소에서 KT 연구원들이 5G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정부와 협력해 ‘전국 기반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상용 표준 기반의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커넥티드카, 드론,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전국 규모의 5G 테스트베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환경을 통해 기업은 다양한 5G 단말과 장비,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시험·검증하는 등 5G 융합서비스를 상용화 전 주기에 걸쳐 실증할 수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285억 원이다.
지역별 이용기관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판교와 대전, 영남, 호남에 4개 거점이 구축되며, 중심노드와 거점구간은 KOREN(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국가 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으로 연계된다. 5G 융합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코어망에서 기지국까지 전 주기의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테스트베드에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5G 핵심망을 구축하고, 3.5GHz는 물론 28GHz RAN(무선 액세스망)과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까지 구축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5G 융합 사업들의 신속한 시험과 인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앙과 지방정부 업무망을 5G로 전환하는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레퍼런스 실증’과 같은 정부 사업에 대해서도 단말·인프라·융합서비스에 대한 시험 검증을 추진한다. 실제 5G 환경에서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과 같은 5G의 특성이 반영된 종단간 실증을 전국 시험망 기반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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