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바이어스도르프·라이클과 K뷰티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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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김병로 바이어스드로프 코리아 재경부 이사, 앤드릭 하세만 지사장, 야책 브로즈다 벤처·신사업 부서장, 연은혜 라이클 브랜드총괄이사, 전지훈 대표, 한만휘 부대표가 지난 15일 각사 사옥에서 비대면으로 투자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 및 국내 뷰티 스타트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K뷰티 육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독일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과 각 사 사옥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3자간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엔드릭 하세만 바이어스도르프코리아 지사장, 전지훈 라이클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화상을 통해 투자 협약을 맺고 공동 뷰티 콘텐츠 개발, 마케팅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투자규모는 롯데홈쇼핑, 롯데엑셀러레이터, 바이어스도르프 3사 합산 총 60억 원 규모다.

라이클은 회원 130만 명을 보유한 뷰티 플랫폼 ‘언니의 파우치’와 자체 브랜드 ‘언파코스메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라이클의 2대 주주인 바이어스도르프는 니베아, 유세린 등 코스메틱 브랜드와 전 세계 180개 이상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롯데홈쇼핑은 라이클과 함께 뷰티 브랜드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유통망 확대 등에 나선다. 라이클의 빅데이터와 화장품 기획 및 개발능력, 롯데홈쇼핑의 상품 판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브랜드를 개발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라이클이 국내에서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의 아시아 지역 유통망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롯데홈쇼핑의 패션·뷰티 전문 서비스에 라이클의 콘텐츠를 연계하고, 바이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뷰티 스타트업과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롯데홈쇼핑의 판매 노하우와 유통망을 결합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