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FC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학생 1천여명 응모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7.26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융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 대학 졸업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FC인턴십 프로그램'을 업계 처음으로 만들고 공모했는데 이 프로그램에 약 1,000여명의 예비 직장인들이 몰려 들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과 금융업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과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금융을 실전 세일즈를 통해 경험해 보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의 욕구가 결합된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총 40여개 대학에서 1,000여명에 이르는 서류접수를 받았다. 총 3차례에 걸쳐 서류 및 적성검사 등을 거쳐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 100여명을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는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7월 23일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았고, 8월 10일까지 현장실습을 받는다. 삼성생명은 대학생들에게 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개인의 역량개발을 위해서 직업교육과 금융자격증(IFP, Insurance Financial Planning) 및 설계사 등록시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또, 삼성생명은 인턴십 수료 후 우수 활동 대학생의 10%를 선발해서 해외 선진사 벤치마킹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업지원팀장 이상용 상무는 "삼성생명이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장생활과 FC라는 직업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생명보험사와 FC는 직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설계사 체험 프로그램은 미국 Northwestern 생보사에서 1967년 최초로 실시 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10년간 10대 인턴쉽 제도로 정착될 만큼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노스웨스턴사는 연평균 1,000여명의 인턴 설계사를 뽑는데 이중 20∼25%가 정규 설계사로 전환하고 있다.

일본도 제일생명이 여대 졸업생을 중심으로 '프레시아(FRESIA)제도'를 운영 하고 있다. '87년도에 도입되어 적응기간을 거치다가 '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일생명은 '프레시아'를 직역(직장) 및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판매채널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