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대중교통에서 제공되는 지하철 칸별 혼잡도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하철의 각 칸별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5일부터 T맵 대중교통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수도권 1~8호선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추후 수도권 미적용 호선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하철을 탑승하기 전 칸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함으로써 지하철을 안전하게 분산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T맵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으로 지하철 이용시 ‘초록/노랑/주황/빨강’ 4단계의 색상을 통해 칸별 혼잡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초록’은 칸내 여유로운 상태를, ‘빨강’은 서 있는 승객들의 어깨가 밀착돼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 등을 나타낸다.
또한 모든 칸이 같은 혼잡도 단계일 경우, 조금이라도 더 여유 있는 두 개의 칸을 알려주는 ‘추천’ 기능을 적용했다.
칸별 혼잡도는 SK텔레콤의 향상된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과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 알렸다.
SK텔레콤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분석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혼잡도 패턴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 6월 지하철 혼잡도 예측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적용하고 1만 명이 넘는 고객 의견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서비스 화면에 만족도 별점 평가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호 SK텔레콤 Mobility 사업단장은 “5G 네트워크와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AI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내년에는 혼잡도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T맵 대중교통’ 등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Mobility)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 수도권 지역의 버스 노선에 대한 정류장별 첫차·막차와 대중교통 관련 주요 사고 상황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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