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으뜸

100점 만점에 82.1점 얻어…광고·플랫폼업(78.1점) 홈쇼핑업(75.0점), 건설업(70.9점)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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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업의 2019년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가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다.

9일 데이터뉴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업종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68.2점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업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는 82.1점으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정보·통신업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점수는 100점 만점에 83.8점, 대기업 실적평가 점수는 20점 만점에 15.1점으로 집계됐다.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종은 정보·통신업이 유일했다. 정보·통신업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점수와 대기업 실적평가 점수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고·플랫폼업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는 78.1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에서 81.6점, 대기업 실적평가 점수에서 13.0점을 기록했다. 이어 홈쇼핑업(75.0점), 건설업(70.9점), 가맹점업(69.9점), 백화점·면세점업(69.7점), 식품업(68.1점) 순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이다. 두 업종 모두 65.7점을 받았다. 제조업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에서 73.9점을 받았으나 대기업 실적평가에서 7.1점에 그쳤다. 도소매업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점수는 71.5점, 대기업 실적 평가점수는 8.4점으로 집계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동반성장 종합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그 중 80%는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 점수가 반영된다. 나머지 20%은 대기업의 실적평가에서 산출된다. 

중소기업의 체감도 조사의 주요 평가항목은 거래관계, 협력관계, 동반성장 체제로,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대기업 실적평가는 공평한 성과의 배분, 인력개발 및 교류, 판로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