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9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1년 전보다 19.8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4일 데이터뉴스가 주택산업연구원의 '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를 분석한 결과, 대전시의 HBSI 전망치는 지난해 9월 95.8에서 올해 9월 76.0으로 19.8포인트 떨어졌다.
HBIS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설정해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BSI 전망치가 두 번째로 많이 떨어진 지역은 전라남도다. 지난해 9월(68.4)보다 15.8포인트 하락해 52.6을 기록했다.
광주시도 HBSI 전망치가 1년 전보다 큰 폭(14.8포인트)으로 하락했다.
반면, 충청남도는 HBSI 전망치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9월 HBSI 38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던 충남은 올해 9월 HBSI 61.9를 기록하며 23.9포인트 증가했다.
울산시가 두 번째로 높은 HBSI 전망치 증가폭을 기록했다. 울산시의 HBSI 전망치는 70으로, 작년(HBSI 55)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이어 세종시의 HBSI 전망치가 14.4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시의 9월 HBSI 전망치 89.4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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