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비대면 채널 강화로 수출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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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진행된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화상회의 /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대표 예병태)는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비대면 채널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는 26일 국·내외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쌍용자동차는 2017년부터 매년 2~4차례 주요 해외 대리점 관계자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협의회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잠정 중단했던 협의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전환했다. 그 덕에 제품개발 진행사항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는 등 해외 대리점과의 소통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달 6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코란도 온라인 출시 행사를 유명 언론인 필리페 비달(Felipe Vidal)의 단독 사회로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모든 콘텐츠는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됐다. 칠레 대리점 유튜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돼 1,6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쌍용자동차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는 물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며 "침체된 자동차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