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노그리드 비전 2025 플러스’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이노그리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반기술을 내재화하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테크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 2025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1000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하겠습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미션과 비전, 실행전략을 담은 ‘이노그리드 비전 2025 플러스’를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기업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빠르고 유연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진 대표는 “‘기술 중심’의 클라우드 전문기업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노그리드가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비즈니스로 연결해 회사를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조직정비와 제품 라인업을 완성시켜 퀀텀점프가 1단계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비전 2025 플러스에 따라 ▲2025년 매출 1000억 원 달성(올해 100억 원 이상 달성) ▲고객사 1000여 곳 확보(올해 100개 이상 확보) ▲국산 토종 클라우드 첫 상장(IPO) ▲매년 SaaS 기반 B2C 사업 3개 발굴 ▲공공 퍼블릭 클라우드(CSAP),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등 전방위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중점 추진한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매출 1000억 원, 고객사 1000여 개를 확보하고, 2022년에는 IPO에 재도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100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해 내실을 다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노그리드는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스택 기반 솔루션 6종을 중심으로 에코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하반기에 ▲국산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 6.0’ ▲최신 오픈스택 기반 ‘오픈스택잇 1.5’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MSP) ‘탭클라우드잇 1.0’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 ‘엣지스케일클라우드(ESC) 1.0’ ▲HPC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관리 솔루션 ‘CA클라우드잇’ ▲오픈 시프트 기반의 ‘SE클라우드잇 1.0’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공공 파스타(PaaS-Ta) 플랫폼 ‘파스-타잇(가칭)’을 준비한다.
이노그리드는 인증을 통해 향후 특화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CC인증과 GS인증, 각종 보안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부문에서 CC인증을 받은 건 이노그리드가 유일하다. 우수조달에 등록된 GS인증 역시 최초다.
또 AI에 초점을 맞춘, AI 센트릭 전략을 주력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내 좋은 SaaS 서비스를 발굴해 퍼블릭 클라우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가 다양한 데이터 기반 기업들과 건전한 민간 생태계 조성으로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시킨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K-DA)의 향후 행보도 관심거리다. K-DA는 출범 이후 관련 기업들의 추가 참여가 이어지면서 회원사가 50개로 늘어났다. K-DA는 향후 조합으로 재출범할 계획이다.
김명진 대표는 “이노그리드의 사업 못지않게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동반 생태계 성장, 인재양성을 위한 고용창출, 사회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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