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심화···졸업 미루는 청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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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7.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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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학교 졸업을 늦추고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가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청년층·고령층) 결과>에 따르면, 올 5월 현재 청년층(15~29세) 인구가 총 986.3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 중 '재학생'이 427.3만명으로 지난해 5월 408.5만명에 비해 18.8만명이나 급증한 반면, '졸업·중퇴자'는 같은 기간 516.1만명에서 503.5만명으로 12.6만명 줄었다. 이는 취업난으로 인해 졸업을 미루며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취업경험 여부"에 대해 졸업·중퇴자 인구 503.5만명 중 91.4%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첫 일자리 취업에 소요된 기간은 △3개월 미만 244.6만명(55.0%) △3~6개월 미만 47.8만명(10.7%) △1~2년 미만 46.9만명(10.5%) △3년 이상 40.8만명(9.2%) 등으로 평균 11개월이었다.

첫 직장의 근속기간은 '1~2년 미만'이 110.6만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3년 이상 80.2만명(18.0%) ▲3~6개월 61.1만명(13.7%) ▲3개월 미만 53.6만명(12.0%) ▲2~3년 미만 52.5만명(11.8%) 등의 순으로 평균 21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가 532.3만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주간 '취업시험 준비를 했다'고 응답한 사람, 일명 취업준비생은 53.0만명이었다.

시험 준비 분야로는 '일반직 공무원'이 19.6만명으로 취업준비생의 36.9%를 차지했으며, △기능분야 및 기타 9.8만명(18.4%) △일반 기업체 8.8만명(16.5%) △고시·전문직 6.2만명(11.8%) △교원임용 4.8만명(9.1%) 등이었다.

한편, 올 5월 현재 55~79세 고령층 인구는 859.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 늘었다. 취업상태에 따라서는 ▲취업자 437.5만명(50.9%) ▲미취업자 422.0만명(49.1%) ▲취업경험 있으나 현재 미취업 376.1만명(43.8%) ▲생애동안 취업경험 전혀 없음 45.9만명(5.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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