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피앤이, 칠산해상풍력에 대한 투자 100억 납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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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피앤이가 해상풍력 사업의 전개를 위해 투자를 진행한 칠산해상풍력. (사진제공=케이알피앤이)


케이알피앤이가 그린 뉴딜과 함께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본격적 전개를 위해 칠산해상풍력에 100억 원을 투자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1조20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참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씨더블유엔알이에 100억 원 투자를 납입(전환사채 100억 원 취득)했다.

그린 뉴딜이란 기존의 석유화학 위주의 경제체제를 친환경 재생에너지 경제체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말한다. 포스트코로나의 국가 핵심산업으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케이알피앤이와 대한그린에너지의 향후 전략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칠산해상풍력발전의 사업시행 법인이다. 케이알피앤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30억원에 참여해 케이알피앤이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칠산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대한그린에너지가 전남 영광 앞바다에 추진하는 해상풍력프로젝트 300MW 중 160MW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다. 풍력발전기기 53기 정도의 규모가 설치될 예정이다. 대한그린에너지는 본 사업을 위해 2018년 9월에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완료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및 발전소 운영 업체다.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해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인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 완료 후 운영 중에 있는 기업이다. 2019년도 사업기준 매출액 1620억,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렸다.

대한그린에너지 주도하에 이루어진 태양광, 풍력 개발사업 건는 43개(800MW 이상, 2017년 기준 국내 풍력발전 보급용량인 1,143MW의 절반 이상)에 이른다. 개발된 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운영해 발전수익으로 연결된다. 

케이알피앤이 관계자는 “대한그린에너지는 아직도 개발 및 사업 허가가 확정됐으나 시작하지 못한 프로젝트만 13건(300MW 이상)이 넘는다”며, “대한그린에너지의 경우 총 42개의 풍황자원 계측 설비를 전국에 운용하고 있는 만큼 ‘그린 뉴딜’ 열풍과 함께 양사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