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지난 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의 EPC 원청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약 800만 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Saipem) 및 치요다(Chiyoda)와 함께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이 사업에 입찰했다.
원청사로 JV에 참여한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로 금액은 2조669억 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계약에 대해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서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계는 향후 해외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랜트 '탕구 익스펜션 2단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추가로 모잠비크 LNG Area 1 본계약 및 카타르 NFE 액화 플랜트 수주 역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LNG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돼 유럽 및 선진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 또한 양호해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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