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구직급여 수혜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급여 수혜금액 역시 올해 4월 기준 9933억 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직급여란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급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월(15만6000명) 대비로는 17.3% 감소했으나, 직전년도 같은 달(9만7000명)과 비교하면 33.0%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혜자 수는 올해 4월 기준 6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 수혜자 수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그렸다. 월간 구직급여 수혜자 수는 2월 53만6000명, 3월 6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 기준 60만 명을 넘어선 후 4월에는 65만 명을 넘어섰다. 4월 기준 수혜자는 3월과 2월 대비 7.1%, 21.5%씩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충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직급여 수혜금액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4월 기준 993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8982억 원)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구직급여 수혜금액이 증가한 데 대해 고용노동부는 신규 신청자 증가 외에도 구직급여 지급액 인상과 지급 기간 확대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급건수당 수혜금액과 1인당 수혜금액은 올해 4월 기준 137만4000원, 152만6000원으로 집계되며 전월(133만 원, 147만7000원) 대비 3.3%씩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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