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직원 평균보수, 주요 건설사 중 최고

2019년 연말 기준 평균 9300만 원, 유일하게 9000만 원 넘겨…10개사 평균 827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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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연간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 해 연말 기준 급여액은 9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도급순위 톱10 건설사의 직원 평균 급여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개 건설사인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규모는 2018년 연간 7570만 원에서 2019년 같은 기간 8270만 원으로 9.2% 상승했다.

건설협회에 공시된 도급순위 기준 주요 건설사 가운데 1위인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이외에 타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고, 10위인 호반건설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대신 11위인 SK건설과 12위인 한화건설을 집계에 포함했다.

GS건설의 지난 해 연간 기준 직원 1인당 급여액이 가장 높았다. GS건설은 총 6672명의 직원에게 평균 9300만 원의 급여액을 지급했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8200만 원) 대비 13.4% 증가했다.

GS건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주요 건설사 10개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 평균(9.2%)과 4.2%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10개 건설사 가운데 연간 기준 평균 급여액이 9000만 원을 넘긴 곳은 GS건설이 유일했다. GS건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업계 평균인 8270만 원 대비 1030만 원의 격차가 나타났다.

SK건설이 총 4833명의 직원에게 평균 8900만 원의 급여액을 지급하며 그 뒤를 이었다. SK건설의 2018년 연말 기준 급여액은 7900억 원으로 4위를 차지했었다. 1년 새 12.7% 증가하며 2위로 두 계단이나 상승했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직원 1인에게 평균 8400만 원씩을 지급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직전년도(7900만 원, 8300만 원) 대비 6.3%, 1.2%씩 증가했다.

이어 현대건설(8300만 원), 대우건설(8200만 원), 대림산업(8100만 원), 롯데건설(8000만 원) 등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8000만 원을 넘겼다.

주요 건설사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다. 1인당 평균 7400만 원을 지급했다. 직전년도(4700만 원) 대비 57.4% 증가했다. 2018년 급여액이 5월 회사 분할 이후 지급된 데 영향을 받았다.

이어 한화건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7700만 원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