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APT 지정 소용없나...10곳 중 9곳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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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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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담합아파트로 지정한 10곳 중 9곳의 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해 7월21일 담합아파트로 지정된 58단지 161곳의 아파트 중 144곳의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5%인 137곳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가격 변동이 없는 아파트는 7곳에 불과했으며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체 46곳 아파트 중 45곳의 값이 올랐고 노원구 중계동 중앙하이츠 102.47㎡(31형) 단 1곳만 보합세를 보였다. 담합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인 부천 중동신도시는 전체 69곳 중 67곳에서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는 27곳 중 85.2%에 달하는 23곳의 값이 상승했고, 인천도 조사대상 2곳이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아파트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한마을 148.76㎡(45형)로 지난해 7월보다 2억원(48.78%) 오른 6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일성 105.78㎡(32평형)가 1억750만원(50.59%) 상승한 3억2,000만원, 부천 중동신도시 덕유주공3단지 89.25㎡(27평형)는 6,250만원(34.02%) 오른 2억2,5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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