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기에 인구 1만3798명이 순유입됐다. 인구가 유입된 곳은 경기를 포함한 4개 시도로 조사됐다. 이외 13개 시도는 인구가 유출됐는데, 이 가운데 대구의 순유출 폭이 가장 컸다.
25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9년 2월 국내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국내 이동 인구는 총 78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70만2000명) 대비 11.1% 증가했다.
시도 내에서 이동한 인구와 시도간 이동 인구는 각각 50만5000명, 27만6000명으로 조사되며 전체 이동 인구 가운데 64.7%, 35.3%씩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44만1000명, 26만1000명) 대비 14.4%, 5.5%씩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9.2%로, 1년 전(17.8%)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인구이동률이 2014년 2월(19.5%)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이동자 수가 두드러지게 많았던 것은 설 연휴와 윤달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었고 2월 윤달로 이사 및 전입전출 신고를 할 수 있는 날이 많았다.
시도별로 4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경기의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다. 총전출이 19만8804명인 데 반해 총 전입이 21만2602명으로 더 많았다. 총 1만3798명이 순유입됐다.
서울은 16만7282명이 빠져나가고 17만587명이 유입돼 총 결과적으로 3305명이 순이동했다. 서울은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동구 고덕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이뤄진 데 영향을 받아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어 세종(1303명), 제주(78명) 등도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외 13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그 가운데 대구와 경북의 순유출 인구가 각각 3422명, 2729명으로 집계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2067명), 경남(-2013명), 전북(-1569명), 울산(-1470명), 인천(-1275명), 충남(-1114명), 대전(-1059명), 강원(-535명), 광주(-511명), 충북(-497명), 부산(-223명)으로 순유출 인구가 많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