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계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한달 사이 0.1%포인트 하락한 1.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대 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부산은행의 'My SUM 정기예금'로, 금리는 2.1%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51개 상품의 우대금리를 포함한 평균 최고금리는 1.5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월(50개 상품 평균 기본금리 1.66%)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사대상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특수은행 등 저축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의 51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한 최고 금리(3월12일) 기준이다.
부산은행의 'My SUM 정기예금'은 51개 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금리가 가장 높다. 이 상품의 최고 금리는 2.1%로 업계 평균 금리(1.56%)보다 0.54%포인트 더 높다.
'My SUM 정기예금'의 세전 기본금리는 1.4%다. 여기에 외화환전 여부와 썸뱅크 롯데카드 결제금액 등의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0.7%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하나은행의 '리틀빅 정기예금'은 최고 2%의 금리를 제공해 2위를 차지했다. 업계 평균보다 0.44%포인트 높은 수치다. 해당 상품의 세전 기본금리는 1.2%며, 체크카드 신규 발금 또는 인터넷뱅킹 가입 등의 여부에 따라 최대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은행의 'JB주거래예금'은 최고 1.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업계 평균보다 0.39%포인트 높은 수치다. 기본금리는 1.15%며, 카드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 정기예금(만기지급식-플러스)'은 1.9%의 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4%며, 예금 기간에 따라 최대 0.4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 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과 'IM예금'이 각 1.86%, '이유(e-U) 예금(만기지급식)'이 1.8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협은행의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일시지급식)'이 1.8%, 대구은행의 '내손안에 예금'과 'DGB함께예금'이 각 1.76%였다.
한국산업은행의 '정기예금'은 51개 예금 상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낮았다. 이 상품의 최고 금리는 1.04%로 업계 평균보다 0.52%포인트나 낮다. 기본금리 1.04% 외에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 정기예금'과 '쏠편한 정기예금'은 별도의 우대금리 없이 1.1%의 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광주은행의 '플러스다모아예금'은 1.25%의 최고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1.1%며, 급여통장 보유 여부 등에 따라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어 신한은행의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과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확정형)'이 각 1.3%의 최고 금리를 제공했다. 또 전북은행의 '시장금리부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과 하나은행의 'e-플러스정기예금'이 1.3%, 광주은행의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이 1.35%, 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 II' 1.36% 순으로 나타났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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