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바코리아가 청담역 내 지하역사에 식물 활용 공기정화시스템 나아바를 공급했다. 위 사진은 'Staytion'이라 불리는 카페 및 공용공간. (사진제공=나아바코리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내 지하역사에 화사하고 밝은 상업공간이 조성됐다. 바로 ‘Staytion’이라 불리는 카페 및 공용공간이다. Staytion은 ‘역’을 뜻하는 ‘Station’에 ‘머물다’는 의미의 ‘Stay’가 합쳐진 새로운 공간명이다.
Staytion에는 핀란드에서 개발한 식물 공기정화시스템 나아바가 설치됐다. 나아바는 식물의 공기정화능력을 극대화하는 핀란드에서 개발된 식물 공기정화 시스템이다. 나아바 식물은 핀란드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무기성장배지(Growth Medium) 기반의 바이오필터가 흙 대신 사용돼 나아바 1대 당 4000개 공기정화식물의 공기정화 효율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나아바의 테스트 및 연구결과, 미세먼지는 1회 공기 흐름당 약 25%,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약 57% 이상 지속적으로 제거된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역사 내 공간은 조도가 낮고, 환경 여건상 식물이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려워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아바는 장착된 LED 조명이 태양 역할을 하고, 인공지능시스템이 자동으로 급수와 조도를 조절해 식물 상태가 24시간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했다. 또한 설치시엔 급배수 시설 공사가 필요하지 않고, 전원만 꽂으면 되는 스마트 기기여서 지하공간이라도 벽면 유휴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설치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아바코리아 담당자는 “서울메트로에서 공모한 상업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나아바가 설치되어 많은 이용객분들에게 좋은 공기와 자연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 의미가 참 깊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다수의 시민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