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중공업지주-KAIST-한양대-ETRI, ‘AI 원팀’ 결성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20.02.20 14:55:23

▲김명준 ETRI 원장(왼쪽부터), 신성철 KAIST 총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이 20일 대전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AI 원팀(One Team)’ 결성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KT

KT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해 산·학·연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20일 대전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AI 원팀(One Team)’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KT,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ETRI는 산·학·연 얼라이언스인 AI 원팀 결성을 통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 발굴·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을 추진한다.

KT는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KAIST,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우선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영역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는 AI 원팀에 인더스트리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과 공유해 대한민국의 AI+X 생태계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AI 원팀은 중소·벤처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 필요한 솔루션과 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KT는 AI 원팀의 협력 아이템 실행과 AI+X 오픈 생태계 확대의 지속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 KT 내에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