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관련 서비스업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가운데서도 숙박·음식등 기타 서비스 업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데이터뉴스가 중소기업중앙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중소기업 피해현황 및 의견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의 43.2%가 확진자 발생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국 수출입엄체, 중국 현지법인 설립 업체, 국내 소상공인 서비스업체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중소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종별로 체감경기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의 체감경기 악화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종 중소기업 가운데 56.5%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
서비스업종 가운데서도 숙박·음식 등 기타서비스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업종의 61.4%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서비스업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영상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손님이 식당 이용을 안하고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등 '내방객 감소로 인한 매출 감소'가 76.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면담거부 등으로 영업활동 차질(8.5%), 일시휴업으로 매출 축소(4.3%)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조업종 가운데서는 30.2%가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서비스업(56.5%)과의 격차는 26.3%포인트다. 제조업종의 경영상 피해 사례로는 원자재와 부품수급 차질 발생, 계약물량 취소 등이 꼽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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