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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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위치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파나마 메트로청이 발주한 28억1100만 달러(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포스코건설(29%), 현대엔지니어링(20%)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장기 차관을 제공하는 공사다. 회사 측은 실질적인 공사비 조달을 위해, 파나마정부가 발행한 CNO를 시공사가 매각하는 방식의 금융제안서를 상업 입찰에 포함하였으며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글로벌 은행단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쟁사보다 유리한 금융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