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2019년 4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2조9652억 원, 영업이익 209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0%, 102.0% 증가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2.2%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성능 카메라모듈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19년 연간 매출 8조3021억 원, 영업이익 40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53.0% 늘었다.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하는 기판소재사업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24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34%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연간 매출은 5조42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8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6% 줄었다.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판매는 늘었으나 디스플레이 기판의 계절적 수요 감소 및 HDI 사업 종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연간 매출은 1조12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직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0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와 통신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연간 매출은 1조1320억 원으로 전년보다 17.5% 증가했다.
LED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6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차량용 조명모듈 등 성장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3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줄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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