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의 중화권 수출 비중이 타 지역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46.5%로 집계됐다.
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분석한 결과, 국내 게임의 2018년 기준 수출액은 총 64억1149만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년도(59억2300만 달러) 대비 8.2%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수출액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중화권(중국·홍콩·대만)의 비중이 46.5%로 가장 높았다. 2017년(60.5%) 대비 14.0%포인트 감소하긴 했지만,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PC게임 가운데 54.5%(중국 39.8%, 대만/홍콩 14.7%), 모바일 게임 가운데 38.5%(중국 21.1%, 대만/홍콩 17.4%)가 중화권에 수출됐다.
북미로의 수출 비중이 15.9%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직전년도(6.6%) 대비 9.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화권(46.5%)과는 30.6%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북미로의 수출 비중은 주요 국가 가운데 2017년 기준 4위를 차지했는데, 2018년에는 동남아와 일본을 밀어내고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중화권이 기간 PC게임의 수출 비중이 6.8%에서 13.2%로 6.3%포인트, 모바일 게임이 6.7%에서 18.4%로 11.7%포인트씩 늘었다.
이어 일본과 동남아의 수출 비중이 각각 14.2%, 10.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은 6.5%로,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0%를 넘기지 못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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