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약가점제 시행 전후로 아파트 청약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여름 아파트 분양 시장은 청약가점이 부족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7~8월은 분양 비수기임에도 1순위 마감 아파트가 속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가점제 시행 후에는 가점점수가 높은 청약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설 전망이라 올 하반기 아파트 청약경쟁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이에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하반기 수도권지역 1순위 마감 예상 단지들을 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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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1순위 마감예상 단지(청약예·부금)서울에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이 8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짓는 길음8구역 79~132㎡(24~40형) 209가구 ▲정릉·길음9구역 79~145㎡(24~44형) 320가구 ▲두산건설 길음7구역 85~145㎡(26~44형) 122가구가 등이다.
반도건설은 8월 영등포구 당산동4가에서 105~251㎡(32~76형) 299가구를 내놓는다. 100% 일반에게 공급되며 로열층 당첨가능성이 높다. 2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경기도에서는 8월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 8월 총 8곳 5,927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이 중 예·부금 청약자 대상이 총 7개 단지 5,418가구로 신안의 2·3블록 112㎡(34형)가 2,34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양주시 고읍지역 역시 8월 동시분양으로 6곳(우남건설, 우미건설, 신도종합건설, 한양, 한양주택) 3,449가구가 분양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경원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고 오는 10월에는 덕계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용인 동천동, 상현동, 신봉동, 흥덕지구 등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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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1순위 마감예상 단지(청약예·부금)9월 청약가점제 시행 후에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성남 판교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가 대표적인 1순위 마감 예상 단지로 꼽힌다.
대우건설과 신구종합건설의 판교신도시 A20-2블록 125~201㎡(38~61형) 948가구는 10월에 분양된다. 판교분양단지인 만큼 가점점수는 상위 10% 이상인 53점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복선화 및 제2자유로 개통 등 호재가 풍부한 운정신도시에서는 9~12월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총 9곳 8,21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벽산건설이 짓는 운정신도시 3개 블록 82~145㎡(25~44형), 3,114가구는 11월에, 월드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 79~148㎡(24~45형) 303가구는 12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 11~12월 분양이 몰려있다. 청약 예·부금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단지는 총 8곳 4,576가구로 대주건설의 청라지구 20블록(112㎡, 630가구)과 GS건설(132~165㎡, 882가구)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가점이 50점은 넘어야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 은평뉴타운 1지구(112~214㎡, 2,817가구)의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은 6백만원(서울 기준)이상 청약예금 1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5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당첨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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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하반기 1순위 마감예상 단지청약저축가입자는 청약가점제 영향을 받지 않을뿐더러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공공물량이 늘고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
10월 분양되는 은평뉴타운 1지구 112~214㎡(34~65형) 2,817가구는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맡았다. 시행은 SH공사로 전용면적 85㎡ 이하는 청약저축 대상으로 2·3지구도 올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주공은 부천시 여월동 여월지구 B1블록 242가구를 12월에, 소하지구 B1·B2블록에 1,144가구를 9월에 분양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인천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청라지구 17블록 700가구, 주공의 구성지구 3블록 988가구가 각각 11월·12월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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