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장년층 가운데 5명 중 3명은 무주택자인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년도 대비 무주택자 비율이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절반을 훌쩍 넘어섰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8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중·장년층 인구는 198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1966만4000명) 대비 0.8% 증가했다.
중·장년층 인구는 만 40세~64세다. 2018년 기준으로는 1953년 1월1일생~1978년 10월31일생에 해당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58.0%에 해당하는 1150만6000명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이 된 중·장년층 인구 가운데 5명 중 3명은 무주택자인 셈이다. 2017년(58.7%) 대비 비율이 0.7%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겼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가운데 54.8%, 여성 가운데 61.3%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세~44세의 무주택자 비율이 61.5%로 가장 높았다.
1건의 주택을 소유한 비율이 34.5%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2017년(34.1%)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1건의 주택을 소유한 중·장년층 인구가 2017년 670만7000명에서 684만1000명으로 2.0%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2018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무주택자(58.0%)와 23.5%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2건의 주택을 소유한 비율이 5.8%로 집계되며, 직전년도(5.6%)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3건 이상의 주택 소유 비율은 1.6%로 2017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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