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규제 없는 수도권 내 6억원 미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 부동산 시장은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대비한 건설사들의 분양공세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규모단지, 개발 호재, 신도시효과 등은 물론이고 청약점수가 낮은 수요자들이 9월 이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
특히 7월부터 분양가 6억원 이하 중도금 대출에 적용되려던 DTI(총부채상환비율) 계획이 미뤄짐에 따라 6억원 이하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억원 미만 아파트는 DTI 추가 규제도 없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종전대로 집값의 60%가 적용되므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수도권 내 6억원 미만 분양 아파트로는 △인천 소래논현지구 한화꿈에그린 에코메트로 △용인동천지구 삼성래미안 △송도국제도시 송도 GS자이 하버뷰 △남양주 진접지구 신안, 반도건설 등이 있다.
인천 소래 논현지구 한화 꿈에그린 인천 에코메트로 3,330가구, 114~250㎡(34~75평)가 7월10일 분양을 시작한다. 2010년 입주예정인 이 곳은 총 1만2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라는 이점뿐 아니라, 송도국제도시에서 10~15분 거리에 있어 '송도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용인 동천지구 삼성 래미안 2,393가구, 112~337㎡(34~102평)은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 당 514만~544만원(평당 1,700만~1,800만)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되며, 6억원 이하 물량은 34평형대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송도 GS자이 하버뷰 1,069가구, 112~373㎡(34~111평)는 아직 분양가가 미정이지만 7월 초 분양되었던 포스코건설의 '더샵 세트럴파크원'의 분양가 수준으로 책정된다고 본다면, 30평대는 6억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개통, 2009년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남양주의 신규 분양 아파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일한 택지개발지구인 진접지구의 신안, 반도건설의 아파트를 눈여겨볼 만 하다. 8월에 분양될 예정으로 평당 분양가는 700~800만원선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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