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수 판매 3위 자리 되찾았지만…총 판매 대수는 업계 최저

11월 판매대수 1만754대로 가까스로 1만 대 넘겨, 티볼리 등 주력 차량 수출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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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1월 기준으로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이 기간 수출 판매 부진이 이어져, 총 판매 실적은 국산 완성자동차 5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12일 데이터뉴스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산 완성차 5사의 11월 기준 판매 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5개 기업은 11월 기준으로 총 70만700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72만706대) 대비 1.9% 감소했다.


이 기간 쌍용자동차가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쌍용차는 11월 한 달 동안 내수로 총 924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1만300대) 대비 10.6% 감소하긴 했지만, 르노삼성(8076대)와 한국지엠(7323대)를 각각 1164대, 1917대의 격차로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주요 판매 차량 가운데 코란도의 내수 판매 대수만이 2018년 11월 350대에서 2019년 동월 1963대로 460.9% 상승했다. 이외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G4 렉스턴 등의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4254대, 4106대, 1423대) 대비 45.1%, 13.8%, 1.5%씩 쪼그라든 2337대, 3539대, 1401대로 집계되며, 총 내수 판매 대수 역시 감소했다.

쌍용차의 총 판매 대수는 여전히 국산 완성자동차 5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한 달 동안 총 1만754대를 판매하며 겨우 1만 대를 넘겼다. 전년 동월(1만3174대) 대비 18.4% 하락했다. 5사의 합계 기준 감소율(-1.9%)과 16.5%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수출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11월 기준 쌍용차의 수출 판매 대수는 2018년 2844대에서 2019년 1514대로 46.8%나 하락했다. 5개 기업 가운데 수출 판매 감소율이 가장 크다. 

이 기간 5사의 합계 기준 수출 판매 대수는 58만844대에서 57만595대로 1.8% 쪼그라들었는데, 쌍용자동차(-46.8%)는 이보다 45.0%포인트나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8년 11월 기준, 총 1324대가 판매되며 수출 판매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 실적이 1000대를 넘겼던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가 올해는 54.2%나 쪼그라든 606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전체 수출 실적 하락을 견인했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의 수출 판매 실적 역시 각각 58대, 90대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439대, 206대) 대비 86.8%, 56.3%씩 감소했다.

한편, 국산 완성자동차 5사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의 총 판매 대수만이 증가했다. 지난 한 달동안 24만8942대, 3만9317대씩을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24만6942대, 3만8621대) 대비 0.8%, 1.8%씩 늘어난 수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